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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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과, 시청자 마음 움직일까

기사입력 2014.11.04 01:53 / 기사수정 2014.11.04 02:47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측이 기미가요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측이 기미가요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일주일간 홍역을 치렀던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8회에서는 G11이 세계의 위인,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들은 미리 남기는 유언장을 낭독했다. 

이날 '비정상회담' 측은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비정상회담' 1회와 17회에서 일본 대표 등장 시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되어 국민적 정서를 해치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자막을 띄웠다. 

이어 "기미가요를 세심하게 걸러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이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프로듀서 겸 연출이 경질됐고, 외주 음악감독에 대한 모든 업무 계약을 파기했다"고 전했다.

또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과 애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큰 잘못을 저질렀고 깊은 상처를 안겨 드렸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더 철저하고 세심하게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따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타쿠야 대신 일일 비정상 대표로 온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깔려 논란을 낳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쏟아졌고, 이에 제작진은 제작진 경질이라는 조치를 내리면서 거듭 사과했다.

방송 내용보다는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어떠한 형식을 차용해 사과의 뜻을 전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렸다. '비정상회담'은 오프닝에서부터 뼈아픈 실수를 통감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래도 여전히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한 '비정상회담'이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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