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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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결승 출사표 "서울 공격 약해…단판은 모른다"

기사입력 2014.10.22 22:09

조용운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 ⓒ 성남 구단 제공
성남FC 김학범 감독 ⓒ 성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김학범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잡은 성남FC가 FA컵 결승 진출의 성과를 이뤄냈다.

성남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절대 열세의 평가를 뒤집고 전북을 꺾은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자신감이 상실된 플레이를 했는데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전북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성남은 후반 윤영선을 투입하고 연장 후반 막판에는 전상욱 골키퍼를 투입해 승부차기까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학범 감독은 "전북이 워낙 좋은 팀이라 우리 공격력으로 최대 1골이라고 봤다. 승부차기까지 생각을 했고 교체 타이밍도 최대한 늦게 잡아나갔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같은 시간 상주 상무를 꺾은 FC서울과 다음달 결승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서울도 공격력이 좋은 팀은 아니기에 크게 게의치 않는다. 단판승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승을 낙관하는 것은 달라진 선수들의 자세와 몸놀림이다. 그는 "끈질김이 많이 생겼다. 오늘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이기면서 힘을 얻었다"며 "이전에는 60분만 지나면 뛰지 못하던 선수들이 오늘 120분을 뛰고도 멀쩡했다. 정신력과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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