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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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이호준의 리더십, NC를 바꿀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10.21 06:22 / 기사수정 2014.10.21 01:06

나유리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나누는 이호준 ⓒ 창원, 김한준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나누는 이호준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이호준(38·NC)의 '형님 리더십'이 큰 무대에서 발휘되고 있다. 1차전 패배를 씻고 싶은 NC 다이노스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NC와 LG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전날(19일) 1차전에서 4-13으로 완패를 당한 NC는 상대 전적이 강했던 웨버를 앞세워 설욕을 노렸으나 우천 순연으로 인해 하루 더 시간을 갖게 됐다. 

1차전 패배가 충격적이었던 NC 선수단에게는 비로 인한 휴식이 나쁘지 않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띄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 역시 "선수들이 어제 일을 빨리 잊어야 한다.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만큼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맏형' 이호준이 있다. 1차전에서 참패를 막는 솔로홈런을 터트린 이호준은 선수들만의 미팅을 따로 갖고 기합을 불어 넣었다. 2차전을 앞두고도 이호준만큼은 여느때처럼 밝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차전에서 제대로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내서 아쉬웠다. 1회말에 따라가는 점수가 나왔다면 좀 달랐을텐데 아쉽다"는 이호준은 "오히려 1차전에서 패배한게 약이 될 수도 있다"며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

김경문 감독도 이호준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우천 순연이 선언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호준이 자발적으로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고 들었다. 그것을 통해서 선수들이 좀 더 편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올 수 있다면 경기 결과도 좋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을 품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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