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40
사회

국산 에일맥주, 매출 1% 밑돌아…누리꾼 "맛이 없으니까"

기사입력 2014.09.15 10:48

박지윤 기자
에일맥주 ⓒYTN 뉴스화면
에일맥주 ⓒYTN 뉴스화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산 에일맥주가 출시 1년이 지나도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일맥주의 매출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모두 1% 미만으로 추락했다.

또 국산 에일맥주 3개를 모두 합해도 '버드와이저'나 '호가든' 같은 수입 맥주 제품 한 개의 매출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수입맥주의 가격할인과 무관지 않다.

기존 국산 라거맥주보다 30% 가량 비싼 에일맥주가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입맥주보다 더 싼 가격이 유지돼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수입 맥주들이 가격을 대폭 할인하면서 국산 에일맥주와 수입맥주의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나타난 것이다.

수입 맥주는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4~5개 1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 맥주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을 보였다.

반면 출고가 이하 판매를 금지하는 주세법과 세금 때문에 국산 맥주의 할인폭은 1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국산 에일맥주는 사실상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산 에일맥주? 자기 입맛에 맞아야 맛있지", "맛있게 만드면 알아서 사먹더라", "맛이 없어. 우리나라 맥주만 마시다가 수입 맥주 마시면 우리나라 맥주는 오줌 맛이라는 외국인들 비유가 이해 됨" 등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일맥주는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18~25℃의 고온에서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만든 맥주를 말한다. 수입맥주인 '호가든'이나 '기네스' 등이 대표적인 에일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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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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