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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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김명민, 아버지 진심 깨닫고 '뜨거운 눈물'

기사입력 2014.06.18 23:01 / 기사수정 2014.06.18 23:17

임수진 기자
'개과천선' 김명민이 아버지가 주었던 사랑을 깨닫고 통곡했다 ⓒ MBC 방송화면
'개과천선' 김명민이 아버지가 주었던 사랑을 깨닫고 통곡했다 ⓒ MBC 방송화면


▲개과천선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김명민이 자신을 향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통곡했다.

18일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는 김석주(김명민 분)가 아버지 김신일(최일화)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아버지가 쓰러진 이유가 저혈당이 아닌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석주는 충격을 받았다.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놀랐던 김석주는 아버지 곁을 지키며 환율 상품 관련 가처분 신청 서류를 준비했다.

잠에서 깬 아버지는 자신의 곁을 지키는 김석주를 발견했다. 김석주가 자신의 아들인지 모르는 아버지는 "아직도 여기 있는 건가요?"라며 "우리 아들하고 얼굴이 참 많이 닮았다. 우리 아들이 나이 먹으면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지금 대학교 3학년이고 법대생"이라며 "고시에 붙었다. 2등을 했다. 어려서부터 굉장히 총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석주는 그런 아버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버지는 "너무 똑똑해 자만하게 될까봐 조그만 잘못도 호되게 혼냈다. 내가 칭찬해주지 않아도 워낙 칭찬해주는 사람이 많았다"고 아들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아버지는 "기둥이 되라고 이름을 석주라고 지었다"며 "그렇지만 아들이 내 뜻과 달리 간다고 해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아버지의 뜻과 다른 삶을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김석주는 병실을 나와 통곡했다. 미처 알아 차리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김석주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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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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