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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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웨이, '가스라이팅' 경험 고백…"돈도 못 받고" (웨이랜드)[종합]

기사입력 2021.04.29 17:50 / 기사수정 2021.04.29 17:2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는 '내가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난 방법 (연예계 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웨이는 구독자의 사연을 듣고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아이돌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한 구독자는, 같은 연습생 친구와 매니저 사이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대해 웨이는 공감이 간다며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웨이는 "(연예계) 활동했을 때 만났던 분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 때문에 남자 그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 뭘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 그 이성을 만났는데 미리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얘기했다. 남녀 사이에 기본적인 질투는 있지만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중엔 욕까지 했다. 그래서 그 관계를 끊어 버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웨이는 "지금 생각해 보면 회사도 그렇다. 그 당시에는 내가 신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냈다"며 "돈도 못 받고 나가지도 못하고, 누구한테 맞고 욕을 들어도 내가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웨이는 그렇게 행동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다고. 웨이는 "잘못됐다고 말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고, 내가 이 부탁을 들어줬을 때 안도감을 느끼는 착한 아이 증후군 같은 거였다. 조금 더 빨리 벗어날 걸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웨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본인이 주인공이 돼야 되는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아무래도 남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잘생기고 예쁜 분들과 마주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예민하게 굴자면 밑도 끝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24시간 전화를 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것도 봤다. 말하자면 끝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웨이는 구독자에게 "이런 관계에서 위험한 게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넌 정말 착한 아이야' 이런 사탕 발린 소리를 많이 해줄 거다. 그게 칭찬이 아니라는 걸 눈치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안 그러면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다. 한 번쯤은 용기를 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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