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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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여줄 위엄이 더 많은 임영웅…지금도 덜 보여준 것 [K-POP포커스]

기사입력 2020.09.20 16:37 / 기사수정 2020.09.21 13:54



2020년 최고의 라이징스타라고 하면 임영웅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현재 피자광고, 치킨광고, 화장품 광고, 자동차 광고 등등 연예인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광고를 다 하고 있는 임영웅.



떳다 하면 시청률 버프, 떳다 하면 매진 세례를 기록하며 그 대단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다만 ‘이게 임영웅의 풀파워인가’라고 질문한다면 그것에 대해선 ‘예스’라고 답하기 어렵다.


<'미스터트롯' 우승 당시 임영웅>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대. 그럼에도 임영웅은 지금 매우 잘나가고 있긴 하지만, 그 역시도 시국 때문에 어느 정도 손해를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미스터트롯’ TOP6를 포함한 다른 ‘미트’ 출신 트로트가수들도 마찬가지.



현재 크게 손해보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콘서트와 행사다. 그리고 (손해의 영역이 아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거 하나 더 추가하자면 앨범 판매량을 꼽을 수 있다.

경연프로그램이 인기 몰이에 성공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그 경연프로그램 출연진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콘서트다. ‘쇼미더머니’ 콘서트 같은 게 대표적인 예.

TV조선도 이미 ‘미스트롯’ 콘서트로 재미를 본바 있고, 이번에 ‘미스터트롯’도 그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온전히 그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다. 콘서트를 하긴 했지만 원래 예정되어 있던 회차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고, 그나마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해서 입장할 수 있는 관객수도 원래 계획에 비해 적어졌다.



콘서트는 가수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익원이다. 잘되는 콘서트 경우에는 굿즈 매출도 좋기 때문에 관객동원력, 굿즈 매출 등으로 콘서트에 참여한 가수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데, 그걸 확인할 수 없게 됐다.

두 번째는 행사. 이미 봄 시즌에 제법 손해를 봤고, 가을에도 손해를 볼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 없이 정상적으로 행사를 돌았다면 아마 임영웅은 지금보다 배로 더 바빴을 것이다. 다른 트롯맨들도 마찬가지.

코로나19 시국이 아닌 평행세계의 대한민국 인터넷뉴스에는 현재 ‘임영웅 행사 섭외비 얼마?’라는 주제의 기사가 도배되어 있을 것이다.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의 예를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 수 있는 사실.

가수가 현금을 바로 땡겨 올 수 있는 수익원이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손해는 절대 작은 손해가 아니다. 현재 임영웅에게 책정될 수 있는 행사비를 고려하면, 한 달에 행사 10번만 돌아도 1억은 훌쩍 넘게 벌었을 것이다. 사실 행사 10번에 매출 1억도 엄청 보수적으로 잡은 금액이다.

여기까지가 현재 발생 중인 손해에 대한 이야기고, 마지막은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음반 판매량.

트로트가수는 음반 판매량으로 ‘이 사람이 어느 정도 레벨이구나’ 가늠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임영웅의 경우에는 좀 다를 가능성이 크다.

아마 임영웅이 피지컬 앨범을 발매한다면 아이돌가수 팬들 사이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표인 ‘초동’까지 볼 확률이 있다. 초동이란 앨범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판매한 양을 이르는 말이다.

나름 아이돌 전문기자라고 자칭하고 있는 기자 입장에선, 피지컬 앨범 발매 시 “여기서 사면 한터차트에 집계되나요?”라고 음반판매점에 질문하게 될 ‘영웅시대’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느낌이다.



현재 ‘영웅시대’가 보여주고 있는 투표화력(소리바다 어워즈 2관왕), 임영웅이 광고하고 있는 제품들의 매출 상승도(관련기사 : 조선일보 - 임영웅과 녹용의 만남, 2시간만에 5억 매출), 단기간에 모인 수재민 기부금 금액(약 8억 9천만원) 등등을 봤을 때 현재 팬덤 화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팬덤 화력이라는 분야에 있어 절대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음반 판매량에선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까. 이게 아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행사와 콘서트를 못하는 시기에 방송, 광고, 유튜브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임영웅. ‘미스터트롯’ 이후에 새롭게 더 어필한 매력이 많아 팬덤 화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표 지표가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로, 현재 약 95만명이다.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는 구독자 100만명 돌파는 거의 확실 시. 이미 임영웅은 현재 대형 유튜버나 다름없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가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임영웅 SNS-영웅시대-임영웅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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