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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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태성X성유빈, 김승우 울린 형제의 무대 '우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0 07:00 / 기사수정 2020.09.20 00: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이태성이 동생 성유빈과 감동적인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0 배우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이태성은 동생이자 가수인 성유빈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이태성은 "동생이 저보다 데뷔를 먼저 했다. 고등학교 때 데뷔했다.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름이 더 알려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가수 성유빈이란 이름보단 '이태성 동생'이란 수식어가 붙는 게 안타까웠다. 이젠 가수 성유빈이란 이름이 기억됐으면 좋겠단 마음이 있다"라며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태성과 성유빈은 노라조의 '형'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태성은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고, 대기실도 눈물바다가 됐다. 김선경은 "후배들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면 버텨라, 포기하지만 말라고 한다. 둘의 진심이 너무 느껴진다. 서로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 지금 힘든 상황에 던지는 메시지 같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김승우는 "저에겐 그냥 후배가 아니다. 아들처럼 생각하는 후배이자 동생들인데, 진정성이 좀 보였던 것 같다. 가사가 언젠가 술자리에서 했을 법한 얘기 같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신동엽은 이태성이 리허설과 달리 본무대에서 성유빈의 얼굴을 잘 바라보지 못한 걸 언급했다. 이태성은 "제가 동생한테 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불렀다. 내 옆에서 같이 부르고 있다는 걸 잠깐 잊었는데, 그게 눈앞에 보이는 순간 무너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성유빈은 "인이어로 형 호흡 소리가 너무 잘 들리는데, 하이라이트 부분 직전에서 그러는 바람에 정말 많이 참았다. 마지막이었으면 울었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1승을 한 후 성유빈은 "형이 진심으로 얘기해주는 게 느껴져서 저도 감동했다. 저도 더 열심히 해내야겠단 용기를 얻은 것 같다"라고 전했고, 이태성은 성유빈을 안아주며 "고생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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