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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모창 대전, 이재훈 닮은꼴→경상대 나얼…'완벽 싱크로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5 07:30 / 기사수정 2020.04.25 00: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편애중계’에 모창 가수들이 등장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모창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해 모창 대전을 펼쳤다.

이날 최초로 연예인 의뢰인 홍경민, 솔비, 배기성이 등장했다.

배기성은 "행사 전문 에이전시를 운영 중이다. 사실 요즘 여러 가지 상황으로 가수들이 설 무대가 적다"며 "후배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배기성은 "마음을 좀 쓰고 있는 가수들이 있다. 바로 모창가수다. 가수들이 인기가 있으면 섭외가 엄청 들어오는데 가수들은 한 명이지 않냐"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배기성에게 "근데 배기성 씨가 원래 모창가수라고 들었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배기성은 "제가 93년도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았었다. 대상은 전람회였다. 어렵게 캔으로 데뷔했는데 그때는 모창이나 성대모사를 더 시키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배기성은 배철수, 나훈아, 이문세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홍경민은 김민종, 김정민, 김종서, 신승훈 등을 모창했고, 서장훈은 "모창 가수 안 뽑아도 되겠다"고 덧붙였다.

배기성은 "홍경민 씨나 솔비 씨는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을 발굴해내는 거다"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예전에는 성대모사나 모창을 특징 하나만 과장되게 했었는데 요즘은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배기성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그럴 때의 순발력을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솔비는 "관객 장악력과 센스를 보겠다"며 심사에 나섰다.

첫 무대는 케이윌 모창자 장정한이었다. 장정한은 "관악구를 노래로 씹어먹은 남자, 신림 케이윌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무대는 장범준 모창자 김희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가수는 하동균이었다. 붐은 "왔다. 지금 하동균이 들어왔다"며 감탄했다.


다음 무대는 쿨의 이재훈이었다. 첫 소절을 들은 배기성은 "어 재훈아?"라며 신기해했고, 김제동은 "진짜 이재훈이야?"라고 궁금해했다.

블라인드가 걷히자 중계진들은 "얼굴도 닮았다"라며 경악했다. 생김새부터 제스쳐, 안무까지 똑같은 모습에 중계진들과 심사진들은 모두 술렁였다.

홍경민은 "저는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이거다. 뭐하는 분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재용은 "저는 김포 이재훈이다"라고 답했다. 

임재용은 "제 아내가 쿨의 팬클럽 부회장을 했던 친구다. 그 친구랑 만나기 위해서 이재훈 씨의 척추까지 복제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춘천 나얼, 경상대 나얼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경상대 나얼의 모창에 "이렇게 비슷한 사람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경상대 나얼 이석희는 "대학교 축제에서 노래 부른 영상이 좀 유명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에 붐은 "좀 유명한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저도 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춘천 나얼 오석은 "언제적 경상대 나얼이냐. 세대 교체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 나얼은 '똑같다면'을 불렀다. 중계진들은 "이 분도 되게 잘하시는 분인데, 옆에 분이 너무 잘해서"라며 감탄했다.

이어 경상대 나얼 이석희는 '바람기억'을 불렀다. 서장훈은 "가장 고난이도의 노래다. 나얼 공연 영상을 보면 나얼 씨도 힘들어한다"고 덧붙이며 노래를 감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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