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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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0년 구형' 유리 오빠 권 모씨, 과거 SNS 설전 재조명 "그쪽이 판단할 일 아냐"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14 11:14 / 기사수정 2019.11.14 11:1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혐의로 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 권씨가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과거 논란이 불거진 후 그가 SNS를 통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권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날 권씨는 최후진술에서 "모든 게 내 잘못, 불찰이라는 거슬 깨닫고 매일 죄의 무게를 느낀다. 악한 마음을 품고 강제나 폭력을 동원해 해를 입히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인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평생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정준영 단톡방'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긴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동생 유리를 언급하며 응원하는 네티즌에게는 "고맙다. 너무 미안하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다"고 답글을 달았지만, 의혹을 언급하는 댓글에는 "익명이라는 그림자속에 숨은 님. 현재 모든 조사 충실이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들고 할건 그 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고 발끈했다.

또한 "포차 개업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의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족쇄는 당신부터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밝히고 와서 이야기해라"고 덧붙이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권씨가 29일 열리는 최종 공판에서 징역형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권씨를 포함한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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