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7:24
연예

"헤어진 사람 생각하며 불러"…솔비, 3년만에 발라더 귀환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13 15:30 / 기사수정 2019.11.13 12:2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어쩔 수 없이 헤어졌던 사람을 생각하면서 불렀어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처에서 솔비의 디지털 싱글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솔비의 새 싱글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는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Violet'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자, 발라드로는 2016년 1월 'Find' 이후 3년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솔비는 3년만에 발라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전하며 그동안 미술과 함께 결합하는 음악을 보여왔던 탓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렇다면 왜 솔비는 지금 이 타이밍에 나왔을까. 그는 "음악이라는 것이 사랑받고 못 받고의 기준이 음원차트로 인해 나눠지는 것 같은데 음악의 다양성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코드의 음악이냐, 좀 더 나의 생각과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차이인 것 같다. 나는 많은 실험을 통해 성장한 것 같다. 사실 나도 타이밍을 기다렸다. 가수만 마음을 연다고 해서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이 기다린다고 해서 가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나도 타이밍을 기다렸는데 이번 음악이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이번 신곡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전하며 "이번 음악이 6번 편곡이 있었다. 블루스, 알앤비, 록발라드 등 편곡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심플하고 편안한 편곡을 선택한 이유도 편하게 만나고 싶었다. 지금까지 힘을 줬다면 이제는 대중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늦가을 감성 잡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어쩔 수 없이 헤어졌던 사람 생각하면서 불렀다. 그런 것들이 나온 것 같다"며 "낙엽이 떨어지는 것도 많이 보긴 했다"고 덧붙였다.

솔비는 미술할 때와 음악할 때의 마음가짐이 많이 다르다고 털어놓으며 "미술은 좀 대중을 등지고 해서 더 깊게 파고 더 정답이 없고, 보이지 않는 길 어두운 터널을 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음악은 화려한 빛을 받고,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가는 느낌이라 두 가지가 많이 다르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솔비의 새 싱글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이날 정오 공개됐다. 타이틀곡 '눈물이 빗물 되어'는 블루스 감성의 어쿠스틱 발라드로, 서정적인 피아노 인트로를 거쳐 솔비의 깊은 감성이 더해진 애잔한 이별 노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