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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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정신과 의사 양재진, 갑자기 분위기 결혼 상담...색다른 새친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7 11:12 / 기사수정 2019.07.17 11: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신과 의사 양재진이 '불타는 청춘'에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북 고령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로는 정신과 의사 양재진이 합류했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추면서 대중에게도 연예인 못지않게 익숙한 그지만, 리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의외였다. 이날 양재진은 여느 새친구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청춘들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 잠시 다른 곳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양재진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가게에 관심을 보이면서 카페 주인에게 '입찰을 한 거냐' '임대료는 얼마냐' 등의 가게에 대한 세세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줬다. 

이어 양재진은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벽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발견했고, 그 중에서 더욱 눈에 띈 결혼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재진은 결혼사진을 보면서 "저 사진을 보면 참 예쁘다. 저 사진을 찍을 때의 그런 마인드를 좀 오래 가지고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주로 만나는,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결혼생활이 힘들고, 불행하고, 배우자와 뭔가 맞지 않고, 이런 분들이 주로 찾아오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안 가지셨으면 좋겠다. 결혼이라는 건 현실이고 생활이다. 서로 좋아서 하는 결혼이니까, 결혼을 결심할 때 느꼈던 사랑 충만함, 뿌듯함 등 그런 마음을 오래 간직하면서 사셨으면 좋겠다. 저렇게 결혼 사진을 찍을 때는 열렬히 사랑하는 남녀였는데, 왜 그렇게 원수가 되어가시는지..."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양재진은 "그런데 저도 좀 불쌍하기는 하다. 저런 아름다운 결혼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야아 되는 게 정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양재진의 갑작스러운 상담 분위기에 자막을 통해 '갑자기 분위기 상담' '그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건만...' 등의 코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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