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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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승리 라멘집 카드매출 74% 급락…점주들 난감

기사입력 2019.03.25 22:42 / 기사수정 2019.03.25 22: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빅뱅 출신 승리가 창업한 라면 가맹점들의 매출이 추락했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대표를 맡았던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신용카드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매출액이 70%가 넘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승리가 운영하던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국내에 44곳, 해외에 7곳이 있다. 승리는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연 매출 예상액이 25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가 실수하면 그 많은 분들이 월급을 못 받게 되니 책임감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뒤 매출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버닝썬에서의 성폭행과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나오기 시작한 2월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승리의 단체 대화방 멤버이자 불법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가수 정준영이 입국한 다음 날에는 가맹점의 카드 매출이 74%나 떨어졌다.

한 가맹점주는 "꿈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입안이 다 헐었다. 직원들 앞에서는 차마 말을 못한다"라고 말했다. 점주들은 창업 초기에 문을 연 일부 가게 외에는 모두 승리와 관련 없는 가게라며 호소문까지 띄우기도 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 지금 난감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본사는 지난 7일 점주들에게 수천만 원에 이르는 가맹비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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