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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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방구석1열' 안재홍, 광화문시네마의 페르소나

기사입력 2018.12.01 07:15 / 기사수정 2018.12.01 01: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광화문시네마' 감독들이 안재홍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샤이니 키를 비롯해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시네마'에서 활동 중인 김태곤 감독, 우문기 감독, 이요섭 감독도 출연했다. 광화문시네마는 5인의 감독과 1인 PD로 구성돼 있는 집단이다. 그중 권오광 감독은 '타짜3'을 촬영 중이고,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은 해외영화제 순방 중이라고. 

특히 광화문시네마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영화 제작 목적의 영화사가 아니다. 감독 다섯 명이 한예종 동기다. 대학원 동기인데 첫 영화 '1999, 면회'를 만들면서 스태프로 모인 멤버들이다.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이렇게 영화를 찍으면 좋겠단 생각에 계속 이걸 유지해 나갔다. 그 뒤로 '족구왕' '범죄의 여왕' '소공녀'까지 찍게 됐다"고 했다. 또 "이요섭 감독은 전고운 감독과 결혼해서 들어오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광화문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인 '족구왕'의 주인공은 안재홍. 우문기 감독은 "대학교에서 가장 보기 힘든 캐릭터다. 족구만 하는. 저런 사람이 주인공이라면 부러워하면서도 응원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는 안재홍에 대해 "안재홍 씨가 연기하는 인물을 보면 어딘가는 저런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그려질 만큼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홍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우문기 감독은 "안재홍이 '1999, 면회'의 주연 배우 셋 중 하나였다. '족구왕'은 셋 중 한 명에게 부탁해서 찍으려고 했다"며 "그중에서도 '족구왕'이라는 영화는 안재홍과 이미지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태곤 감독은 "'구경'이라는 작품을 보고 안재홍이라는 배우에게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김태곤 감독은 "오디션을 봤는데 오디션을 너무 못 보더라. 연기를 너무 못하더라. 왜 다르지? 했다. 그런데 그 영화가 계속 떠올라서 오디션을 봐도 못해서, '그래 가보자' 해서 갔는데 또 너무너무 잘하고 성품도 좋고 센스도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족구왕을 쓸 때도 안재홍 배우를 놓고 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영화 '소공녀'에도 이솜의 남자친구로 등장한다. 이요섭 감독은 "저희 모두가 작품 할 때 재홍 씨를 생각해 본다. 이솜 씨도 딴 데서 '안재홍 배우와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라. 둘이 멜로라인을 구성하면 잘할 것 같았다"고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둘이 작업하면서 친해지고 말도 편하게 하더라. 그게 잘 묻어난 거 같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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