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덕수고, 8강행 '막차' 탑승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덕수고가 경북고에 완승했다.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6강전에서 에이스 한승혁의 호투와 나경민의 3안타 4득점 ‘원맨쇼’에 힘입어 덕수고가 경북고에 9-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선취점은 지난 대통령배 MVP 주인공 이인행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인행은 1회 말 1사 3루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한 3회 말 1사 1, 3루에서는 포수 1루 견제시 3루 주자 나경민이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며 재치 있게 2점째를 만들어 냈다.

또한 5회 말 무사 2루 찬스에서도 양효석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 8회 말 공격에서도 권정웅, 김경도, 유영현이 5타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끝냈다. 특히,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나경민은 3타수 3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편 경북고는 8회 초 공격에서 박승무의 1루 땅볼과 박세민의 내야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두 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복병’ 경북고를 상대로 16강전에서 승리한 덕수고는 24일, 8강전에서 ‘예비 메이저리거’ 김선기가 버티고 있는 세광고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 5월 23일,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16강전 경기 결과(대회 5일째)

광주일고 4 - 3 서울 중앙고
천안 북일고 11 - 4 수원 유신고(8회 콜드)
덕수고 9 - 2 경북고(8회 콜드)

※ 청룡기 고교야구 8강전 일정

10:00 서울고 - 대구고
13:00 신일고 - 군산상고
15:30 북일고 - 광주제일고
18:30 덕수고 - 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