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추신수, 올스타 경력 없는 팀 내 최고 선수"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 경력이 없는 선수 중 팀 내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각) 뛰어난 성적과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게임에 나선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팀별로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최고 선수 1명씩, 총 30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추신수가 선정됐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년간 1381경기에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 중 최다 홈런 기록도 가지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지난 메모리얼 데이(한국의 현충일) 주말에 끝내기 홈런을 치며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꾸준히 잘해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이 추신수의 올스타전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LB닷컴은 지난 2일에도 "추신수가 한 번도 올스타전에 나간 적이 없다는 사실은 놀랍다"며 "추신수가 슬러거 타입은 아니지만 그의 출루율은 다시 볼 가치가 있다"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지명타자 후보에 오른 추신수를 투표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올시즌 추신수는 59경기에 나와 타율 0.266 출루율 0.367 61안타 9홈런 24타점 OPS 0.808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도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까지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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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