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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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켈레톤] 정상 오른 윤성빈 "두쿠르스는 영원한 내 우상이다"

기사입력 2018.02.16 14:20 / 기사수정 2018.02.16 14:20


[엑스포츠뉴스 평창, 조은혜 기자] "두쿠르스는 여전히 나의 우상이다."

윤성빈은 16일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주행에서 50초18를 기록했고, 4차 주행에서 50초02를 기록하며 또 한번 트랙 레코드를 경신, 전날 1·2차 합계 1분40초35를 더해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8번의 월드컵, 윤성빈은 그 중 7번 참가해 5번 우승하고 2번 준우승을 거뒀다. 당연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고, 경쟁자가 있다면 오랜 세월 스켈레톤계에서 '황제'로 군림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르크스였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최근 들어 윤성빈의 성적은 두르크스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 1·2차 주행까지도 윤성빈이 1분40초35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반면 두쿠르스는 1분41초23으로 5위에 자리했다.

3·4차 주행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3차 주행에서 50초18을 기록한 윤성빈은 4차 주행에서 50초02의 성적으로 전날 자신이 달성한 트랙 레코드를 다시 경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5위였던 두크르스는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기록을 앞당겨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확히 10살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이제 두쿠르스의 시대가 지고 윤성빈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윤성빈은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두쿠르스는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고, 여전히 우상으로 남아있다. 스켈레톤계에서도 영원히 남을 선수"라며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보고 또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존경심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평창,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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