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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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신린아·김수안·안서현, 아역이라 부르기 미안한 '여배우'들

기사입력 2017.08.12 10:39 / 기사수정 2017.08.12 10: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린아, 김수안, 안서현 등이 어린 나이가 무색할만큼 작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아역배우가 아닌 '여배우'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장산범'에서 신린아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영화로 신린아는 영화 속에서 '장산범'의 비밀과 관련이 있는 미스터리한 소녀로 분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했던 신린아. 신린아는 만 8세라는 나이를 믿을 수 없을만큼 전작 '피고인'이나 '푸른 바다의 전설', '결혼계약' 등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연기변신'에 성공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언론시사회 후 신린아에 대한 연기 칭찬은 쏟아졌다. 함께 출연했던 염정아는 "내 연기가 밀릴까봐 긴장했을 정도"라고 말했고, 박혁권은 "꽤 괜찮은 동료 연기자"라고 표현하며 신린아를 존중하고 극찬했다.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고, 또 작품 속에서 분위기를 압도하는 신린아의 '연기변신'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수안 역시도 영화 '군함도'를 통해 스크린을 장악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수안은 경성 호텔 악단장 황정민의 딸이자 지옥섬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지난해 영화 '부산행'을 통해서 벌써부터 '천만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린 김수안은 '군함도'에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 배우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드러내며 열연을 펼쳤다. 김수안은 '군함도'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래와 춤을 직접 소화했다. 

더불어 아빠로 나왔던 황정민과도 실제 부녀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면서 아역배우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고, 이에 류승완 감독은 "이런 배우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김수안은 천재"라고 극찬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나갈 '여배우' 김수안의 모습에 주목된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옥자'에서의 안서현의 활약도 대단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서현은 미자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안서현은 가장 소중한 친구인 옥자를 빼앗긴 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세상과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미자의 순수하면서도 당창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안서현은 어린 소녀로서는 소화하기 힘들법한 액션신도 과감하게 소화하면서 영화의 중심에 서서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동안 영화 '신의 한 수' '몬스터',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고, 작품의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은 듯이 소화해왔던 안서현. '옥자'를 통해 첫 주연작에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안서현이 앞으로는 또 어떤 색다른 작품과 새로운 연기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NEW, CJ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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