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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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한 수원, 전북 제물로 1위 탈환할까?

기사입력 2008.09.25 21:51 / 기사수정 2008.09.25 21:51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삼성이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수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에서 전북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성남일화(승점 41점)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위 탈환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다.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 지난 경남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모처럼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전북은 최근 3연승,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리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안정화되어가는 전력은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과연 전북이 수원을 상대로 4연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 반드시 홈에서 전북 잡는다

현재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승점 41점)은 성남(승점 41점)과 동률 하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2위에 올라있다. 바로 아래인 3위에는 FC서울(승점 38점)이 수원의 뒤를 바짝 쫓으며 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래서인지 다급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 차범근 감독도 "더욱 긴장된다. 감독이든 선수든 더 큰 부담을 안게 되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원은 전북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공격에서 배기종이 고군분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안영학도 중원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며 활약하고 있다. 이외 '중원의 해결사' 박현범과 경남 전에서 각각 도움과 골을 올린 백지훈과 안효연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를 위해 수원은 지난 경남 전에서 주전 대부분이 결장시키며 전북 전을 준비했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기에 전북을 상대로 수원이 어떤 경기를 보여 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 수원을 상대로 상승세 이어나간다

최근 전북의 상승세를 보고 있으면 ‘거침없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전북은 6경기 무패행진(4승 2무)과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안정된 전력과 최강희 감독의 전술이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북(승점 22점)은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3계단이나 더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전북은 루이스와 김형범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을 공략한다. 후반기를 앞두고 수원에서 전북으로 적을 옮긴 루이스는 '물 만난 고기'처럼 전북에서 펄펄 날고 있다. 루이스는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의 공격을 돕고 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자신이 골을 집어넣으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루이스는 지난 성남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는 루이스가 자신의 플레이를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형범도 최근 물오른 프리킥 감각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지난 대전과의 리그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낸 김형범은 이 골로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이번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도전하는 김형범의 발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C)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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