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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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6실점' SK 박종훈, 타선 도움으로 9승 요건

기사입력 2017.07.26 20:37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극적으로 9승 요건을 갖췄다.

박종훈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데뷔 후 KIA를 상대로 승리가 없던 박종훈은 이날 5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1회 선취점을 내주고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5회 빅이닝이 뼈아팠다. 타선의 지원으로 9승 요건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박종훈은 1회 시작부터 이명기와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루까지 내달린 김주찬을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는 늘렸지만 이명기가 3루까지 진루했고, 버나디나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잃었다. 그리고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박종훈은 서동욱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이범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2회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최원준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명기 삼진, 김주찬 유격수 직선타로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버나디나 포수 파울플라이, 최형우 투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 안치홍을 3루수 실책으로,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팀이 2-2 동점을 만든 상황 등판한 4회에는 김민식과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 이명기 투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SK가 노수광의 홈런으로 4-2로 역전에 성공한 5회, 하지만 박종훈이 김주찬 볼넷, 버나디나 삼진 후 최형우 사구로 주자를 쌓은 뒤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후에도 이범호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내줬고, 김민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SK가 6회초 7-6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요건을 갖춘 6회부터는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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