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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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결승포' LG 강우콜드 승, 한화 꺾고 5할 복귀

기사입력 2017.07.09 20:3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7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3-2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9승39패1무를 만들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35승45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는 생각보다 이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먼저 통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나선 한화 김범수는 제구에 애를 먹으며 3⅔이닝 3실점을 한 뒤 강판됐다. 이후 김진영이 1군 첫 등판에 나섰고, 심수창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LG 데이비드 허프는 4이닝까지 투구수 58개로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으며 쾌투했으나 5회 한 점을 더 내줬고, 수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면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김지용, 정찬헌이 차례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김태균의 좌전 2루타와 로사리오의 적시타를 묶어 1-0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홈런 한 방에 점수가 뒤집혔다. 1회말 LG는 1회말 강승호가 땅볼로 1루에 나가있는 상황 양석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2-1로 역전했다.

LG는 3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강승호가 좌전 2루타로 출루, 김범수의 폭투에 3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나온 박용택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3-1로 벌렸다.

한화도 부지런히 추격했다. 5회초 선두 김원석이 좌전안타로 출루, 최재훈과 정경운의 땅볼에 한 베이스 씩 진루했다. 그리고 정근우 타석, 허프의 폭투가 나오면서 홈까지 내달렸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2-3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 점을 뺏긴 LG는 설상가상 허프까지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한 LG의 한 점 차 리드가 계속되던 7회,갑자기 세차게 내리는 비에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소강상태를 기다렸으나 그칠 줄 모르는 폭우에 결국 강우콜드가 선언됐고, 그대로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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