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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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명 빠진 제주와 무승부

기사입력 2008.07.12 21:07 / 기사수정 2008.07.12 21:0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인천)=허회원]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득점없이 제주와 비겼다.

인천은 12일(토)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4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 양팀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인천은 라돈치치, 방승환, 김상록의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빠른 공격 템포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제주는 최전방에 조진수를 포진시키고 호물로를 중심으로 짧게 연결해 나가는 공격 전개로 인천의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양팀 모두 거센 빗방울 때문인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다만 인천의 라돈치치와 방승환이 그라운드 상태를 노린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제주는 전반 막판 이정호가 위력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 인천이 여승원을 투입시키면서 전술의 변화를 시도했다.

제주는 그 틈을 타 후반 9분 조형재가 인천의 성경모 골키퍼가 선방해 낸 볼을 주워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을 놓쳤다. 이 상황에서 조형재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해 경고를 받았다.

조형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곧이어 반칙을 범하며 또 한번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인천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수적 우세를 이용해 공격을 주도해 나갔다. 또한 보르코와 박재현까지 투입시키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인천은 번번이 공격 전개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마무리에 아쉽게 계속된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선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제주의 매서운 역습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조진수와 전재운이 완벽한 찬스에서 슈팅 한 것을 성경모 골키퍼가 모두 선방해내 실점위기를 넘겼다.

결국 빗줄기 속 치열한 혈투 끝에 양팀 모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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