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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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김희철, 우주대스타의 안절부절 쭈글美는 처음이지? (종합)

기사입력 2017.04.20 00:31 / 기사수정 2017.04.20 00:34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김희철이 우여곡절 끝에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버즈 민경훈이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밥동무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反한끼줍쇼파'를 선언했던 김희철은 "끝까지 안나온다 그랬는데 이경규 아저씨가 노력의 흔적을 보여줬으니 우리도 후배 된 도리로 (나왔다)"고 이경규의 '아는 형님' 출연에 대한 보답으로 '한끼줍쇼'를 찾았음을 밝혔다.

한끼 줄 동네로 한남동 유엔빌리지를 찾아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다. 김희철은 "진짜 버스 타요? 아니면 섭외해놓은 버스 타요?"라고 물었고 진짜 버스라는 대답에 당황해했다.

김희철은 버스에 올라 시민들 사이에서 민경훈과 함께 앉아 내내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규동형제의 자연스러운 소통에 감탄했고 실내 촬영 전문가답게 시민들과 소통하는 야외촬영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경규와 팀을 이룬 김희철은 '아는형님'에서의 패기를 또 다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외제 자동차가 많은 게 외국인이 60% 사는 것 같다"는 말에 "외국인들만 외제 자동차 타냐"고 물었고 이에 이경규는 "너 몇 살이야?"라고 받아쳤다. 김희철은 지지 않고 "갈매기살"이라고 답하며 이경규와 투닥거렸다.

한 끼 도전을 시작하기도 전 지친 김희철은 "점점 힘이 빠지고 있다. 야외 예능의 한계다. 김희철 저질체력"이라며 힘들어했고 이에 이경규는 "전형적인 스튜디오용들이야"고 체력이 방전된 김희철과 민경훈에게 '팩트 폭력'을 날렸다.

이날 네 사람은 동네를 돌며 주민들에게 "보안사항이 많아서 들어가시기 힘들 것 같다", "이 시간은 대부분 외식을 나간다"는 말을 듣거나 까치의 사체를 발견하는 등 불길한 징조들이 많아 실패하지 않을까 불안해했다.

한 끼에 도전한 김희철은 첫 집부터 철저한 보안으로 둘러싸인 대저택을 만나 "여긴 500% 안 돼"라고 울상을 지었고 민경훈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져 "이거 완전 떨려. 나 안하면 안 돼? 미안해요 진짜"라고 떨려했다. 우여곡절 끝에 벨을 누른 김희철은 이미 식사를 끝냈다는 답에 "아 예 감사합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낯을 많이 가리는 탓에 벨 앞에서 다소 서툰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한 집을 실패할 때마다 이경규에게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긴장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초인종 앞에서 꽃받침을 하고 '우주대스타'임을 크게 외치는 등 본인만의 스타일로 본인을 소개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희철은 팀인 이경규에게 "짝을 잘못 정했어! 뭐예요 이게!"라고 따졌고 이경규가 손가락질을 하자 김희철은 "어어! 손가락질을 하세요! 치시겠어요?"라거나 "호동이형이랑 해야 했다. 언제적 이경규냐"라고 받아쳐 이경규의 혼을 쏙 빼놨다.

빈 집, 아는 동생의 집을 들르며 실패가 이어졌고 김희철은 초인종을 누르며 '쏘리쏘리'를 부르는 등 미션 성공을 위해 다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지친 몸에도 이미 밥을 먹은 집주인이 옆집 사람까지 불러 한 끼를 제공해주고자 하는 고마운 마음에 감동을 받으며 다시 심기일전해 다음 집을 찾아갔다.

김희철은 라면을 먹고 있다는 남자를 만나 한 끼를 부탁하며 "찬 물에 밥만 말아먹어도 된다"고 '니코니코니', '조르지마', '쏘리쏘리쏘리' 등 본인의 유행어와 히트곡을 쏟아냈다. 이경규에게 숟가락으로 한 대를 맞으면서도 "경계심을 허무는 거다"고 말한 김희철은 결국 라면 한 끼를 얻어먹는 것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어 김희철은 라면 그릇에 얼굴을 박고 열심히 먹은 후 여태까지 했던 긴장을 내려놓으며 형 부부의 집에 얹혀산다는 동생을 놀려 역시나 실내 방송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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