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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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승리를 위해 필요했던 '4Q 집중력'

기사입력 2017.01.28 16:10 / 기사수정 2017.01.28 16: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채정연 인턴기자] 하루 휴식 후 연달아 치러지는 연전 속 동부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동부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선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9-6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19승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3승10패를 마크하며 2위인 안양 KGC 인삼공사와 승차 없는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동부는 매 쿼터마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채 마쳤지만, 편안한 리드를 가져가지 못했다. 5점 차 이상 벌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따라잡혔고, 다시 도망갔지만 또 추격 당하는 일이 반복됐다.

4쿼터 들어 침착함이 사라진 모습이 두드러졌다. 허웅의 3점슛과 맥키네스의 자유투로 8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갑자기 외곽슛 불발이 잦아지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그 사이 문태영, 라틀리프가 득점을 쌓으며 뒤를 쫓았고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틀 전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건 허웅과 김주성이었다.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1점 차로 앞서는 빡빡한 상황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저번과 같은 패배를 반복하지 않았다.

최근 동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틀 전 SK전을 치렀고, 이날 삼성을 만난 후 또다시 하루 휴식만을 가지고 오리온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SK와의 경기에서 3쿼터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끌고가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 삼성전에서 막판 집중력을 빛내며 후반기 첫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lobelia12@naver.com / 사진=잠실실내,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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