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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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봐주는 게 어딨니?' 모비스 홈 7연패 빠트려

기사입력 2008.03.15 20:42 / 기사수정 2008.03.15 20:42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위 확정 후 식스맨을 활용하며 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동부. 그러나 자비는 없었다.  

동부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원정에서 4쿼터 김주성, 오코사, 딕슨을 투입하며 81-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외곽슛을 앞세워 4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38초를 남기고 김주성에게 3점슛을 허용해 홈 7연패에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동부였다. 김주성이 빠졌지만 강대협과 표명일의 3점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모비스는 오코사가 지킨 동부의 골밑을 키나 영이 파고들며 경기를 박빙으로 몰고 갔다. 키나 영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오코사에 밀리지 않고 골밑을 지켜주었다. 결국 1쿼터는 모비스가 21-19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오코사 대신 출전한 딕슨과 김주성의 골밑슛과 우지원의 3점슛 대결로 양상으로 진행됐다. 결국 8초를 남기고 터진 최고봉의 레이업으로 모비스가 38-36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 모비스로 넘어가자 김주성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주성이 3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동부가 56-55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모비스는 외곽슛에 승부를 걸었다. 결국 3분 24초에 터진 신종석의 3점슛으로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하자 동부는 김주성을 투입하며 골밑을 강화했다. 강대협의 3점슛과 오코사와 딕슨의 골밑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동부는 4점차로 쫓기던 4쿼터 9분 22초에 터진 김주성의 3점슛으로 77-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3점슛을 앞세워 4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하며 홈경기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동부의 골밑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줘 홈 7연패에 빠졌다. 키나 영은 22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김주성, 오코사, 딕슨의 출전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며 경기를 풀어가던 동부는 승부처가 되자 동시에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웠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74 - 81 원주 동부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22점/15리바운드/3블락슛

우지원 : 22점(3점슛 4개)

신종석 : 9점(3점슛 3개)/2리바운드


- 원주 동부 -

김주성 : 23점/6리바운드/3어시스트

오코사 : 16점/11리바운드/2블락슛

딕슨 : 12점(3점슛 2개)/5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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