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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SK 동상이몽, 시즌 10승과 단독 8위 잡을 팀은?

기사입력 2017.01.03 11: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 중 어떤 팀이 상대를 누르고 먼저 시즌 10승, 단독 8위를 챙길까.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KCC와 SK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와 SK 모두 시즌 전적 9승16패로 공동 8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7위 창원 LG 세이커스와는 한 경기의 승차, 이날 승리하면 7위와의 승차도 반 경기 차로 좁힐 수 있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KCC는 지난 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새해 첫 경기에서 74-89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당시 에릭 와이즈가 18득점 5리바운드, 최승욱이 12득점으로 분전했고, 리오 라이온스가 9득점에 그치면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하는 등 각각 26점, 18점을 올렸다.

KCC는 최근 발가락 부상 탓에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라이온스의 부진이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반 폭발해준다면 승리가 더 손쉬운 것은 당연한데, 현재 KCC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안드레 에밋의 대체 선수인 와이즈가 제 몫을 다해주는 것만이 위안이다.

한편 SK는 연말 두 경기 연달아 승리를 가져오며 2연승을 달성,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3연승 기록이 없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2월 3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첫 송년매치에서는 짜릿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3쿼터까지 50-60으로 10점 뒤져있던 SK는 뒷심을 보여주면서 77-74로 승리하며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년 첫 경기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가고 싶은 SK다.

KCC와 SK의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SK가 승리했다. 시즌 평균 78.6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KCC는 SK를 만나자 공격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리바운드나 어시스트에서도 마찬가지. SK는 득점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를 눌러야 10승과 순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 경기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단초가 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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