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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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정규행 '살림남' 6人, 국민 남편으로 거듭날까(종합)

기사입력 2016.11.08 11:56 / 기사수정 2016.11.08 12:0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 파일럿을 건너뛰고 파격 정규행을 택했다. 불타는 화요일을 책임질 수 있을까.

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아PD, 이민정 PD, 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 하태권이 참석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남자 스타들의 집안일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호상 책임 프로듀서는 3년 만에 KBS 예능에 컴백한 김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김승우가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집에서 열심히 살림도 하고 이 프로그램을 기다린 거 같다. 요즘 시대에 적합한 남자다. 김승우 주도 하에 회의도 많이 했다. 그 정도의 열의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기존 파일럿 편성이 아닌 바로 정규 편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민정PD는 "정규 편성이 되어 기쁘다.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은 사소하지만 있음직한 이야기들,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리얼한 살림 이야기를 다룬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오랜만에 다시 예능프로그램 하게 됐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분좋게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우연인지 인연인지, '승승장구'와 같은 시간대에 하게돼서 신기하다. '승승장구'를 3년을 했는데 '살림남'도 그 정도 보고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아내 김남주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김승우는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더니 아내 김남주가 '잘할 수 있겠니' 이런 반응이었다"라며 "그런데 녹화를 하고 나니 아내가 별 다른 걱정은 안 한다.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살림을 배우고 있다. 배우면서 사랑받는 남편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멤버들이 살림을 잘한다고 꼽은 봉태규는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살림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일하는 거와 상관없이 아내와 살림을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노하우는 뭐든지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게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살림 30년차'에 빛나는 김정태는 "한국 남성들의 살림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했다. '살림의 정석'을 선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방송사에 존재하고 있는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겹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민정PD는 "일단 VCR말고도 스튜디오 녹화도 있다. 그를 통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살림은 육아보다 영역이 더 넓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출연진 라인업 또한 심상치 않다. 바로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하태권이 함께하는 것. 그는 앞서 KBS 2TV '1박 2일'에 출연해 '아그래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히든카드로 등장한 그에 대해 이PD는 "프로 방송인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놓고 살림 초보' 김일중은 "KBS에 전입신고를 마쳤다"라며 "아내에게 따뜻한 생일상과 직접 끓인 미역국을 해주고 싶었다. 둘다 맞벌이기 때문에 잘 해주고 출근시켜 주고 시켰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각자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다르지만,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는 포부는 같았다. 과연 6인 6색 '살림남'들은 좋은 남편을 넘어 국민남편으로까지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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