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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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탈삼진왕' 보우덴, KS에서도 빛난 11K 삼진쇼

기사입력 2016.11.01 21: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역시 탈삼진왕이었다.

보우덴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보우덴은 16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탈삼진왕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보우덴은 위기 상황에서 '삼진쇼'를 선보이면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1회말부터 보우덴의 '삼진 잡기'는 시작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 테임즈를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이호준과 박석민을 모두 삼진을 처리하면서 보우덴은 NC의 '나테이박' 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막아냈다. 4회말에도 삼진 한 개를 더한 보우덴은 5회말 김태군, 6회말 이종욱과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지만, 보우덴의 '삼진쇼'를 끝나지 않았다. 7회말 1사 1루에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1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잠실 NC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타이기록. 보우덴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화끈한 삼진쇼를 보여준 보우덴은 자신의 시즌 최다 투구수인 139개에 3개 못 미친 136개의 공을 던져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타선도 힘을 내며 점수를 뽑았고, 결국 두산은 6-0으로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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