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마저' 나달, 2년 연속 메이저대회 무관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US오픈 16강에서 탈락하며 2년 연속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쳤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에 2-3(1-6, 6-2, 4-6, 6-3, 6<6>-7)으로 패했다. 지난해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나달은 또 다시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US오픈에서 연달아 부진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나달은 폴리의 정교한 백핸드와 강한 서브에 크게 흔들렸다. 1세트에서 고작 1게임만 따내고 상대에게 기선을 내줄 만큼 폴리의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4세트까지 2-2로 따라붙으며 저력을 발휘한 나달은 마지막 5세트 타이브레이크서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나달은 올해 열린 4대 메이저대회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몫이었고 윔블던은 앤디 머레이(2위,영국)가 우승했다. 또 하나의 큰 이벤트였던 2016 리우올림픽도 나달이 아닌 머레이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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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