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탁구] 전지희, 유멍유에 패하며 8강 진출 실패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팽팽한 접전 끝에 유멍유(말레이시아)에 패하며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지희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 유멍유와의 결전에서 세트스코어 1-4(10-11, 11-8, 10-12, 7-11, 2-11)로 패했다.

전지희는 1세트에서 10-5로 앞서며 세트를 따낼 수 있었지만 막판 범실이 많아지며 상대에게 역전을 당했고 11-12로 세트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전지희가 초반부터 점수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막판 내리 3점을 뽑아낸 전지희가 결국 세트 점수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세트에서 전지희는 초반부터 연속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중반 이후부터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접전을 펼치며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막판 범실이 많아지며 상대에게 세트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도 양 선수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 상대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세트 스코어에서 1-3로 끌려가고 말았다.

이후 5세트에서 전지희는 시작부터 내리 8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고 결국 2-11로 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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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