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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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승리 배터리' KIA 숨은 공신 이홍구

기사입력 2016.06.10 21:0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포수 이홍구(26,KIA)가 숨은 공신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홍구는 지난해 윤성환을 상대로 7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었다. 타점도 1개 있었다.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지만 이날 이홍구는 무안타로 침묵하던 팀 공격을 깨우는 첫 안타를 터트렸다.

3회말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루타로 팀 첫 출루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펜스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홈런이 되지는 못했지만, 빠른 페이스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가던 윤성환을 저지하는 안타였다. 

감이 좋은 이홍구는 5회말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또 하나 추가했다. 윤성환을 상대로 팀내 유일한 '멀티 히터'였다. 

동시에 '고졸 루키' 정동현을 이끌어야한다는 포수로서의 책임감도 있었다. 현재 KIA의 1군 엔트리에는 이홍구와 한승택, 두명의 포수가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공격력을 고려해 이홍구가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쓰는 날이 잦다. 

또 전상현, 이준영, 정동현 등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급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야하는 비중이 더 늘어났다. 

이날 역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정동현과 배터리를 이뤘는데 결과가 좋았다.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거는 정동현의 투구 특성이 통했고, 무엇보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단 한개만 허용했다. 정동현이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두면서 두사람의 배터리 호흡도 더욱 빛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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