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연장 후반 결승골…유벤투스 코파 이탈리아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까지 제패했다.

유벤투스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대회 결승서 AC밀란을 연정 접전 끝에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로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우승이자 대회 통산 11번째 정상이다. 

리그서 보여준 압도적인 우승으로 인해 유벤투스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결승전이지만 밀란이 의외로 선전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혼다 게이스케와 카를로스 바카를 필두로 유벤투스를 괴롭혔다.

전반 내내 상대에 끌려다닌 유벤투스는 후반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애를 먹었다. 후반 중반에야 상대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정규시간 90분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연장에 접어들었고 슈팅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시간 깨지지 않던 영의 균형이 연장 후반 3분 마침내 깨졌다. 연장 후반에야 에르나네스를 대신해 들어간 모라타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라타는 투입 5분 만에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120분 전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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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