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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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맞춘 LG, 진짜 시험대 오른다

기사입력 2016.04.26 09:26 / 기사수정 2016.04.26 09: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LG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시리즈 첫 경기를 펼친다. LG는 올 시즌 9승 9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해있다.

현 시점 LG의 표면적인 성적은 크게 나빠보이지 않는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승률 5할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오던 LG는 지난주 두 차례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특히 넥센과의 주말시리즈에서 두 차례 10실점 이상을 내주며 마운드가 크게 흔들린 모습이었다. LG의 입장에서 지난 24일 넥센과의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가 향후 팀의 반등의 계기를 만든 것은 천만다행이다.

시즌 초, LG는 잘 버티고 있다. 그러나 LG의 전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는 있다. LG가 거둔 9승(9패) 중 4승(무패)은 꼴찌 한화를 상대로 기록한 승수다.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서 거둔 승수는 5승(9패)밖에 되지 않는다.

세부적인 지표 역시 좋은 편은 아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5.39로 리그 9위이며, 팀 타율은 2할6푼으로 리그 10위다. 타격과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겨내며 승률 5할을 지켜내는 느낌이다.
 
선발진에서는 류제국(18⅔이닝 ERA 5.79)과 헨리 소사(29이닝 ERA 5.59)의 부진이 아프게 느껴지며, 새롭게 합류한 스캇 코프랜드는 첫 등판 경기서 3⅓이닝 평균자책점 16.20으로 무너졌다.

양상문 감독은 코프랜드의 첫 등판에 대해 "구속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장점인 떨어지는 공의 폭이 줄어들었다"라며 "이 부분이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 첫 경기였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향후 선발진의 운용에 있어 코프랜드의 역할이 중요해진 분위기다.

타격에서 팀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대포 군단의 위엄을 보이는 가운데 득점권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올해 LG의 득점권 타율은 2할5푼7리로 리그 9위다. 고비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LG였다.

이번주 LG는 중위권 다툼 경쟁 팀인 삼성과 kt를 만난다. LG의 경기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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