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흥국생명, 길었던 PO 경쟁 마침표 찍을까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치열했던 플레이오프 경쟁. 과연 흥국생명이 마침표를 찍을까.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와 2위 순위가 정해진 가운데 남은 것은 '봄배구' 막차인 3위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만큼 무조건 3위에 올라야한다.

현재 3위인 흥국생명은 17승 12패 승점 46점으로 4위 GS칼텍스(14승 15패 승점 44점)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이날 흥국생명이 승점 1점 이상만 챙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면서 한껏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알렉시스도 점차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고,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도로공사전에서는 이재영이 28점을 올린 가운데, 정시영과 김수지도 각각 16득점,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 명의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곳곳에서 점수를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좀 더 짜임새가 생겼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역전 우승을 꿈꿨지만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하면서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했다. 우승을 놓친 가운데 양철호 감독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지, 아니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좀 더 경기 감각을 조율할 지가 관건이다.

※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0-11 흥국생명 3-2 현대건설(인천)-정규리그 
2R) 2015-11-05 흥국생명 3-2 현대건설(수원)-정규리그 
3R) 2015-12-17 흥국생명 0-3 현대건설(인천)-정규리그 
4R) 2015-12-31 흥국생명 3-0 현대건설(수원)-정규리그 
5R) 2016-01-27 흥국생명 1-3 현대건설(수원)-정규리그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