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5득점' KB스타즈, KDB생명 꺾고 공동 3위 점프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B스타자가 천금의 승리를 따내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KB스타즈는 20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하며 공동 3위로 점프했다.

전반전 KDB생명은 구슬(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한채진(10득점)의 맹활약이 빛나며 갈 길이 바쁜 KB스타즈를 압박했다. KDB생명은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흔들릴 수 있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KB스타즈에 17-1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KB스타즈는 강아정(14득점)과 햄비(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홍아란(무득점)과 변연하(2득점)의 활약이 아쉬웠다. 결국 KDB생명은 전반전 KB스타즈에 39-36으로 앞섰다.

3쿼터 KB스타즈는 햄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DB생명은 이경은과 플레넷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KDB생명은 이경은이 연속해 턴오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 틈을 탄 KB스타즈는 햄비와 홍아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46-4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KB스타즈는 3분 경 변연하의 연속 득점에 성공해 도망가려했지만, KDB생명은 한채진의 득점이 터지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정미란의 3점포와 하워드의 자유투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고, 결국 58-54로 KDB생명에 리드했다.

4쿼터 초반 KB스타즈는 강아정이 내외곽에서 5득점을 꽂아넣으며 KDB생명의 추격을 이겨냈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 슈팅 난조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포가 또다시 터지며 66-60으로 격차를 벌렸다.

KB스타즈와 KDB생명은 김보미와 노현지의 3점포를 주고받으며 4쿼터 후반을 뜨겁게 달궜다. KDB생명은 노현지의 골밑 득점과 플레넷의 자유투로 KB스타즈에 석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강아정과 변연하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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