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kt 주성욱, 핵 난사한 조성주 꺾고 Code S 진출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예선의 부진으로 조성주를 만난 주성욱이 Code A에서 승리를 거두고 Code S에 올랐다. 세트 스코어는 완승이지만 조성주의 저항은 그 어느 때보다 무서웠고 두 선수 모두 결승급 경기력을 보였다.

3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경기에서 kt 롤스터 주성욱이 진에어 그린윙스 테란 조성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서 주성욱은 조성주의 견제를 막아내며 추적자 압박을 시작했다. 추적자와 함께 조합된 암흑 기사 한 기가 활약하며 주성욱이 초반 분위기에서 조성주를 앞서나갔다. 이후 주성욱은 우주 관문을 늘려가며 병력 조합을 바꿨고, 이를 눈치챈 조성주는 무기고를 두 개 지어 동시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후 교전에서 이득을 본 조성주는 폭풍함과 집정관을 조합한 주성욱을 상대로 유령을 생산하며 조합에서도 앞서 나갔다.

조성주는 전술핵을 동시 다발적으로 쏘며 주성욱을 흔들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주성욱은 병력을 계속 물렸고, 기세를 탄 조성주는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주성욱은 조성주의 마지막 확장을 파괴하며 상대의 자원 수급을 방해했고, 결국 병력 규모로 조성주를 제압했다.

2세트 초반 조성주는 싸이클론과 해방선, 그리고 해병으로 주성욱을 압박했다. 그러나 조성주의 싸이클론이 광자 과충전에 잡히며 주성욱이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주성욱은 점멸 연구가 완려된 추적자를 대봉해 조성주의 본진으로 올라가 상대 일꾼을 모두 잡아내고, 환상 세레모니까지 보이며 주성욱은 Code S 진출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 주성욱은 몰래 우주 관문에 이어 몰래 확장을 시도했다. 기습적으로 예언자를 뽑아 조성주를 압박한 것. 그러나 조성주는 상대가 앞마당을 시도한 타이밍이 의료선 2기 분량의 병력으로 주성욱을 압박했고, 의료선으로 몰래 확장까지 확인한 조성주는 지뢰로 상대 몰래 확장을 마비시켰다.

경기 초반 많은 이득을 거뒀던 주성욱은 추적자와 사도 조합으로 조성주의 병력을 한 번 밀어냈다. 조성주는 해방선을 추가해 상대 확장에 러시를 감행했지만 주성욱이 이를 막아내며 다시 경기는 팽팽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도와 추적자의 힘으로 상대 해방선 라인을 돌파한 주성욱은 상대 마지막 병력을 잡아내며 Code S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3경기 조성주(테란)  0 : 3 주성욱 (프로토스)
1세트 조성주 (7시) 패 : 승 주성욱(1시) 어스름 탑
2세트 조성주 (1시) 패 : 승 주성욱(7시) 레릴락 마루 
3세트 조성주 (7시) 패 : 승 주성욱(1시) 궤도 조선소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