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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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11방' 전자랜드, KT 꺾고 홈 4연패 끊었다

기사입력 2016.01.19 20:52 / 기사수정 2016.01.19 22: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3점포가 터진 전자랜드가 KT에 완승을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9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7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패배로 KT는 연승이 '2'에서 끊기고 말았다.

KT는 이재도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외곽에서 공격을 펼치며 3점슛을 연속해 두 방을 꽂아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코트니 심스를 활용하며 전자랜드의 로우 포스트 공략에 나서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쫓기는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정병국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1쿼터를 19-17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KT는 초반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드라이브인과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며 24-21로 경기를 돌려놨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와 리카르도 포웰이 연속 3점포를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3분 경 조성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블레이클리는 돌파 공격을 성공시켰고, 심스는 속공 과정에서 덩크슛을 터뜨리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2쿼터 막판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득점을 시작으로 포웰이 블레이클리에게 파울을 뺏어내며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2쿼터 종료 직전 정효근의 득점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전반전은 39-34로 마감했다.

3쿼터에도 전자랜드의 흐름은 이어졌다. 블레이클리가 네 개의 반칙을 떠안으며 공백인 생긴 KT를 상대로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콘리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열 점 차 이상의 격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KT는 팀 반칙에 걸린 전자랜드를 상대로 포스트 공격을 시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KT는 심스를 활용해 계속해 득점을 올렸지만, 전자랜드는 지역방어를 뚫어내는 박성진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막판 포웰과 콘리의 협엽 플레이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67-56으로 3쿼터를 마무리졌다.

4쿼터 전자랜드는 최창진에게 미들슛을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포웰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응수했다. 4쿼터 7분 경 전자랜드는 포웰이 네 번째 반칙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한희원과 박성진이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을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전자랜드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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