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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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지킨' 박종천 감독의 쓴소리 "실책이 너무 많아"

기사입력 2016.01.11 21: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나유리 기자] "가끔씩 이렇게 미친 선수들이 나와줘야 한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최근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하나은행은 단독 2위를 수성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오늘 상대가 2:2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라서 우리 선수들이 전반을 잘 해놓고 3쿼터에 고비가 왔었다. 그래도 염윤아가 변연하를 찰거머리 수비 했던게 주효했다. 변연하가 햄비, 하워드에게 띄워주는 볼이 많아 역할이 큰 선수"라면서 "또 강아정에게 슛 찬스를 많이 내주면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에도 중점을 뒀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물론 승리에도 쓴소리는 감춰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었다"는 박 감독은 "10점 이상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어리다는 것은 핑계가 안된다. 그만큼 경기를 뛰었으면 그정도 감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제공권 싸움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해볼만 한 팀"이라고 일침했다.

외국인 선수들보다 국내선수의 득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가끔씩 이렇게 '미친' 선수들이 나와줘야 한다. 늘 히어로들이 생겨야 경기를 풀 수 있다. 오늘은 강이슬이 처음부터 슛이 좋았고, 김이슬도 드랍인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런 부분이 있어야 내곽에 있는 2명의 선수도 살아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W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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