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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저타수 경신' 스피스 "30언더파, 17번 홀부터 욕심냈다"

기사입력 2016.01.11 14:15 / 기사수정 2016.01.11 14:1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더할 나위 없는 출발이다. 30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조던 스피스(22,미국)가 경기 과정을 돌아봤다.

스피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90만달러·약 70억 6702만원)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0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투어 최저타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부담감의 무게는 아마추어도, 세계랭킹 1위도 똑같이 버겁다. 3라운드까지 5타 차로 앞서있던 스피스는 "5타 차 리드를 잡고 시작하면서 스스로 '내일 우승하지 못한다면 굉장히 좋지 못한 그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2타를 줄인다고 해도, 경쟁자가 8언더파를 치며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이 코스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스피스는 "6타를 더 줄이는 것이 마지막 날 목표였다. 그러나 스스로 몰아붙이진 않았다. 먼저 스코어를 지키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었다. 15번홀 티샷 후 좀 더 적극적인 샷을 가져가도 된다는 걸 깨달았고,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이던) 17번홀에서 본격적으로 30언더파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패트릭 리드(미국)도 잊지 않고 언급하며 "패트릭은 승부욕이 굉장한 선수다. 그래서 많은 버디를 낚아채며, 동시에 훌륭한 경쟁자다"라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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