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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옥스프링, 선수 육성에 적합한 인물"

기사입력 2016.01.05 16:26 / 기사수정 2016.01.05 16: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크리스 옥스프링(37)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롯데는 5일 "퓨처스 투수코치로 옥스프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옥스프링 코치는 이후 한신 타이거즈, 밀워키 브루어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및 kt wiz 등을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올 시즌 kt wiz에서 31경기 나와 12승 10패 4.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선수 생활을 끝 마치고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옥스프링의 코치로서의 시작점은 롯데다. 지난 2013년부터 2년 간 롯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그는 62경기 나와 367⅔이닝 23승 1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비록 2015년 kt에서 뛰었지만 연락은 계속 주고 받았다"며 "현재 팀에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옥스프링 영입도 이러한 틀 안에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스프링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또한 한국 야구 경험이 풍부한데다가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고, 선수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잘 알려주기로 유명했다. 이런 부분이 퓨처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 퓨처스팀은 오는 2월 초 대만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현재 호주에 있는 옥스프링은 1월말 한국에 들어와 선수들과 함께 대만으로 떠날 계획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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