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이머 연봉 자료 공개... 억대 연봉자 10명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국e스포츠 협회에서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15년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분석” 자료 내용 중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 자료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 선수 중 억대 연봉자는 10명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콘진원 ‘2015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분석 중 프로게이머 연봉에 대한 한국e스포츠협회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프로게이머 연봉이 1인당 2천만 원이라는 한콘진의 발표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식 자료를 발표한 것.

한국e스포츠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순수 연봉 평균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6,772만원, 스타크래프트2 종목 4,588만원 이며,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10명입니다. 더불어 2015년 지급된 선수별 스트리밍 방송 수입, 성적 인센티브, 상금 등을 감안하면 협회 소속 기업 창단팀 프로e스포츠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평균 약 8,000만원, 스타크래프트2 종목은 약 5,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합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협회 소속 기업창단 프로팀 중 2015년 12월 현재 정식계약을 확정한 리그 오브 레전드 8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나진, 롱주, 타이거즈) 선수 40명, 스타크래프2 5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25명 선수들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시즌 전 최종 계약하는 선수와 스트리밍 방송 수입, 인센티브, 상금 등이 제외된 수치.

한국e스포츠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마지막으로 "협회는 협회 소속팀의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안정적인 계약을 체결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2016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 & 아마추어 시스템을 확고히 하여 더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