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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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새로워진 시리즈의 포문을 열다 (종합)

기사입력 2015.12.09 12:12 / 기사수정 2015.12.09 12:1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가 기존 스토리의 내공은 그대로 갖추되, 신선함을 더해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배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해 온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거대한 우주 전쟁의 서막을 여는 악의 세력과 그들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포스를 지닌 세력 간의 숨막히는 대결구도를 그린다.

특히 이번 시리즈를 이끌 주인공들의 참신한 얼굴이 눈에 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는 일제히 '스타워즈'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영광의 마음을 표했다.

레아 공주에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캐릭터 레이 역을 맡은 데이지 리들리는 "'스타워즈'의 이런 강력한 여성 역할을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레아 공주의 뒤를 따라서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기쁨을 표했다.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핀으로 분해 더욱 거대해진 악의 세력과의 전쟁에 앞장서는 캐릭터로 활약을 펼치는 존 보예가 역시 "'스타워즈'라는 역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다스베이더의 뒤를 이어 강력한 어둠을 선보일 카일로 렌을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는 "큰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하루하루 이런 진실된 순간들을 모아 진실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 노력했던 사연을 덧붙였다.

이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인기 드라마 '로스트', '프린지' 연출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연출, 제작, 각본을 담당하며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였던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그 비결을 '진정성'으로 꼽았다.



J.J. 에이브럼스는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가상적인 세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는, 판타지지만 현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과거의 스타워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처음 보는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기 위해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이 등장해 힘을 보탠다.

J.J. 에이브럼스는 "기존 스타워즈의 많은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조지 루카스가 만든 세계관을 재해석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배우들과 감독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매력으로 공감대를 꼽으면서도, 그 안에 재미를 비롯한 로맨스와 우정, 희생, 등의 감정까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J.J. 에이브럼스는 "'스타워즈' 시리즈 안에는 강인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와 로맨스  뿐만이 아니라 선과 악 사이의 구도, 우정, 권력 등 세상 안에 있는 수많은 요소들을 녹여낸 스토리가 있다고 본다. 특히 요즘 뉴스에 어둡거나 좋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스타워즈'를 보면서 아직 희망과 소망의 진짜 실체가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바람을 전했다.

"영화만큼 교류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아담 드라이버의 말처럼, 이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재미와 공감을 함께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2월 17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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