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이청용, 77일 만에 EPL 복귀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77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소화했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대회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두 달 만에 치른 EPL 경기다. 

맨시티전서 부상을 당한 뒤 장시간 재활에 매진하던 이청용은 이달 초 복귀했지만 리그컵에만 두 번 출전했을 뿐 EPL 무대는 좀처럼 뛰지 못했다. 

최근 들어 출전 명단서 제외되는 상황이 많아 걱정을 안겼던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30분 교체 투입으로 77일 만에 EPL에 얼굴을 드러냈다. 
 
짧은 시간이지만 활발하게 움직인 이청용은 프리킥과 한 차례 슈팅으로 통해 날카로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진가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경쟁자들 역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해 이청용으로선 여전히 답답한 주전 경쟁을 지속하게 됐다.

팰리스는 이청용이 투입되기 전 이미 승리를 확정했다. 전방에만 3골을 넣은 팰리스는 뉴캐슬을 5-1로 따돌리며 여유로운 승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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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