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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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쉽게 끝난 승부,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압승

기사입력 2015.11.22 04: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더비를 의외로 쉽게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뽑아낸 가운데 네이마르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릴레이 골에 가담하며 압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0승 2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점)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려 선두 질주의 초석을 다졌다. 

양팀 모두 돌아온 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선발로 내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케일러 나바스 등이 선발로 나섰고 바르셀로나도 이반 라키티치가 출전하며 부상 여파를 확실하게 날렸다. 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는 벤치서 출발했다. 

경기 시작 5분 동안은 레알 마드리드의 페이스였다. 앞선에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패스 줄기를 위협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이 된 바르셀로나는 확실하게 경기를 지배했고 일방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상대 중원과 허리 싸움에서 이긴 것이 경기를 쉽게 풀어간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는 상대 2선과 3선 사이가 허술한 틈을 타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 세르히 로베르토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 11분 첫 골을 뽑아냈다. 로베르토가 공격에 가담해 수아레스에게 패스했고 그대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더욱 공세를 펼쳤고 전반 39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한 네이마르는 나바스 골키퍼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독무대였고 후반 8분 이니에스타가 네이마르의 백힐 패스를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메시까지 투입하며 확실한 마무리에 나섰고 후반 29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예상 외로 일방적인 승부가 난 이날 바르셀로나는 점유율(55.8%)과 슈팅수(18-13), 패스 성공률(87%-83%) 등 여러 부분에서 우위를 점해 압승을 증명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이스코가 화를 참지 못하고 네이마르에게 거친 행동을 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마지막까지 추격하지 못한 채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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