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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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4득점' KIA, 한화 꺾고 5위 수성

기사입력 2015.08.23 22:0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지은 기자] 기아 타이거즈가 기어이 5위 자리를 지켜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9-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2연패를 끊어냈고, 5위 수성에까지 성공했다.

선발 스틴슨은 5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선발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6회 4득점이 터져나오면서 KIA의 승리가 굳어졌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김원섭이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1사 상황 박준태가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자 이홍구와 박찬호가 연속안타로 화답하며 결국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2-0.

그러자 한화도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선발 스틴슨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진행이 뜬공으로 아웃된 1사 상황, 조인성과 권용관이 연속안타로 득점찬스를 열었다. 이어 이용규와 강경학이 볼넷을 골라내며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2-1.

추가점은 기아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나지완까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1사 상황 이홍구까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주자는 만루. 박찬호의 땅볼에 상대 수비의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3-1이 됐다.

한화가 6회 역전극을 만들었다. 시작은 김태균의 솔로포. 이어 정현석이 2루타를 쳐내면서 2사 상황 득점 찬스가 시작됐다. 최진행이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고, 조인성이 적시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3-4. 역전에 성공한 한화였다. 

하지만 바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추는 KIA였다. 6회말 1사 상황, 대타 김호령의 2루타로 찬스가 만들어졌고, 2사 상황 신종길과 김민우가 평범한 땅볼만을 쳐냈지만 한화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결국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4-4, 승부는 원점이 됐다.

7회말 KIA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4번타자 이범호가 배영수의 직구를 걷어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 김다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백용환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김호령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찬스가 찾아왔고, 대타 황대인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신종길의 땅볼을 틈타 주자 한 명이 또 홈을 밟았다. 총 4득점. 점수차는 8-4까지 벌어졌다.

8회말 쐐기포가 나왔다. 브렛 필이 상대 불펜 이동걸을 상대로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으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는 9-4. 

마무리 투수 윤석민은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화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기아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이번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겼고, 반경기차 5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선발 탈보트는 5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선발승 사냥에 또 한번 실패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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