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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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성공' 인천, 전남 원정서 승리…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8.15 2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진성욱의 연이은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인천은 8승9무8패(승점33)를 기록해 광주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연패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인천은 전술 변화를 꺼냈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케빈을 대신해 이효균을 최전방에 둔 인천은 수비를 스리백으로 구성해 전남의 빠른 공격을 대비하며 뒷문을 단단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홈팀 전남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테보와 이종호, 오르샤 등이 나선 전남은 스피드를 앞세워 인천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천은 수비시에 5명이 벽을 만들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0-0으로 후반을 맞은 인천은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자 후반 16분 이천수 대신 진성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그 선택이 인천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22분 이효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내준 낮은 패스를 진성욱이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당한 전남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인천은 더욱 수비적인 태세를 보였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무실점을 이어간 인천은 종료 8분 전 박세직의 패스를 진성욱이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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