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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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치차리토 "호날두의 도움, 훌륭했다"

기사입력 2015.04.23 06:1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치차리토(27)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승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차리토는 2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레알은 합계 전적 1승1무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진 레알은 치차리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격수로 기용했다. 매끄러운 호흡을 뽐낸 두 선수는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아틀레티코의 강한 수비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치차리토는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내게 자신감을 제공한다"면서 "호날두의 어시스트는 대단했다. 그는 승리하기 위해 플레이했다"고 기뻐했다.

경기 전까지 레알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무4패의 극도에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라이벌을 눌렀다. 이에 기여한 치차리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틀레티코를 만난 이후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오늘 내가 기록한 결승골은 나를 믿어주는 팀 동료와 가족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레알은 이제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중 한 팀과 4강에서 만난다. 치차리토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누구든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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