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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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선제골' 울산, 인천 원정서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5.04.19 15:50 / 기사수정 2015.04.19 15: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발목이 잡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인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7경기에서 3승 4무를 기록한 울산은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승점 13이 되면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인천은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지만 구단 사상 최다인 14경기 무승 이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첫 승을 노린 인천은 주력 공격진을 모두 내보냈다. 케빈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천수와 김인성이 포진했다. 중원에서는 조수철이 김원식 등과 호흡을 맞췄다. 무패의 기세를 이어가려던 울산은 김신욱을 벤치에 앉히고 양동원 원톱 체제로 인천 골문을 노렸다. 그 뒤로는 제파로프와 김태환 등이 중앙과 측면에서 지원사격했다.

경기 초반 중원에서부터 치열한 볼경합이 벌어졌다. 비가 와서 젖은 그라운드 위에서 양 팀은 몸을 사리지 않고 기싸움을 벌였다. 전반 19분에 울산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려준 공이 골문 앞에서 혼전상황을 만들었고 이를 틈타 김근환이 밀어준 공을 김태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일격을 맞은 인천은 반격에 나섰다. 좌우 공격과 세트피스로 찬스들을 만들어갔다. 전반 23분에는 이천수가 오른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요니치가 머리에 맞춰 봤지만 높이 떴다.

후반전이 되자 인천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욱 힘을 냈다. 교체카드도 꺼내들었다. 김도훈 감독은 김동석을 빼고 안진범을 투입해 허리를 강화했다. 이후부터 공격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인천은 수시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정면에서 때린 이천수의 오른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샀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인천은 이천수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막바지에 양동현을 빼고 김신욱까지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에 추가골을 노렸던 울산은 오히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세직의 왼발 프리킥이 울산 골문 오른쪽을 파고 들어 1-1을 만들었다. 이후 더 이상의 골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인천-울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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