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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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논란' 윤완주 "물의 빚어 죄송, 자숙할 것"

기사입력 2015.04.15 10: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윤완주(26)가 '일베 용어'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완주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팬 여러분들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윤완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용어를 썼고, 해당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떠돌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노무노무'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일동차렷'은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식과 관련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완주는 "고등학교 때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뵌 적이 있다. 특히 야구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며 격려해주시던 인자한 모습은 한명의 학교 선배님으로 인상깊게 남아 있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선배님께 한없이 죄송한 일을 저질렀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죄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문제가 있는 두단어를 같이 쓴것과 웃으며 대화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불쾌하였겠지만, 지금 그뜻을 알고나니 저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윤완주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언어 사용과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죄드리며, 충분히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고의 타이거즈맨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윤완주에게 엄중 경고했고, KIA는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윤완주 ⓒ KIA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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