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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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신치용 감독 "잘 싸워줬는데 운이 없었다"

기사입력 2015.02.01 17:50 / 기사수정 2015.02.02 03: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오심도 경기의 일부입니다."

한국전력과 원정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은 쓴 입맛을 다셨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2-3(22-25 25-19 25-19 25-27 9-15)로 패배했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싸워줬는데 4세트에 끝을 못냈다. 운이 안따라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치용 감독에게 쓴웃음을 전한 4세트에서 삼성화재는 25-26으로 한 점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레오가 후위 공격을 시도했다. 심판은 한국전력 주상용의 손에 맞았다고 선언했고 삼성화재는 환호했다.

이때 한국전력의 신영철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명됐고 신치용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4세트를 한국전력이 챙겼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4세트를 잡았다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던 기회라 신치용 감독의 아쉬움은 더했다.

신치용 감독은 "분명히 수비 맞고 나갔다. 확실하게 봤는데 아니라고 하니 답답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경기의 일부다"라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세트 후반 다리 근육 경련을 호소한 황동일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보통 근육 경력이 일어나면 종아리 부분인데 하체 전체에 났다. 공격수로 한 세트를 다 소화한 적이 없어서 이런 일이 났다"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사진=신치용 감독 ⓒ엑스포츠뉴스 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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